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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현대건설이 컵대회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1세트 뒤집기가 결정적이었다. 현대건설은 세트초반 박은서를 앞세운 페퍼저축은행의 패기에 7-14까지 밀렸다. 양효진을 앞세워 맹추격에 나섰다. 막판까지 17-20, 19-22 등 중요한 고지도 페퍼저축은행이 먼저 올랐다.
현대건설은 베테랑 황연주와 양효진, 고예림이 잇따라 득점을 올리며 22-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김다인의 패스 페인트와 양효진의 블로킹, 고예림의 왼쪽 강타로 현대건설이 6연속 득점, 그대로 첫 세트를 따냈다.
양효진(17득점) 정시영(14득점) 황연주(11득점) 나현수(9득점) 등 다양한 옵션을 활용하며며 페퍼저축은행을 맹폭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박경현(9점) 박은서(7점) 하혜진(6점)이 분투했지만 잦은 범실과 리시브 불안 속 완패를 피하지 못했다.
4강전 상대는 이날 오후 7시 한국도로공사-KGC인삼공사전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도로공사(2승) 승리시 현대건설은 조 2위가 되어 GS칼텍스와, 인삼공사(1승1패) 승리시에는 조 1위로 흥국생명과 각각 맞붙게 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