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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새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 크라우척(등록명 마테우스)은 '젊은 팀'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삼성화재는 올시즌 내내 바토즈 크라이첵(등록명 바르텍)의 결정력 부족으로 고민해왔다. 바르텍과 함께 8번의 풀세트 접전을 치렀지만, 1승7패에 그쳤다. V리그 외국인 선수의 미덕인 나쁜 볼 처리 능력, 20점 이후 승부에 방점을 찍는 점에서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지난 17일 바르텍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마테우스 영입을 결정했다. 마테우스는 지난 시즌 13경기에 출전, 공격 성공률 53.45%로 이 부문 비공식 2위였다. 득점력은 물론 바르텍에게 아쉬웠던 해결사 본능까지 갖춘 선수다. 지난 시즌 V리그 경험이 있어 리그 적응이 빠르다는 점을 고려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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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새해에는 고 감독의 시름이 조금 덜어지게 됐다. 마테우스의 입국이 마침내 확정됐기 때문.
고 감독은 "초보 감독인데 첫 시즌부터 너무 힘들다"며 웃은 뒤 "(외국인 선수가 없는 시간이)국내 에이스급 선수들이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마테우스 합류 전까지 5경기, 잘 버티겠다. 새해에는 더 힘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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