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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2위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IBK기업은행이 2연승울 이어가며 2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 7-3으로 앞서 나가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양효진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기업은행에게 분위기를 빼앗겼다. 기업은행은 조송화의 블로킹과 김수지의 서브 득점, 김희진의 오픈 공격으로 금세 동점을 만든 뒤 세트 중반 라자레바가 페이스를 찾으면서 흐름을 잡았다. 1세트서만 9점을 올린 라자레바의 활약을 앞세운 기업은행은 25-22로 첫 세트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2세트 들어서도 0-4로 뒤져 그대로 무너지는 듯했지만, 3-4로 따라붙은 뒤 루소의 백어택, 정지윤의 세 차례 오픈 공격, 양효진의 서브 득점이 잇달아 나오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세트 중반 김희진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14-13으로 재역전한 뒤 상대의 연속 범실과 표승주, 라자레바 등 맹공격을 앞세워 점수차를 19-13으로 벌리며 결국 세트를 가져왔다.
현대건설의 조직력은 4세트 초반까지도 빛을 발했다. 현대건설은 4세트서 수비 안정과 루소, 정지윤, 양효진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세트 중반 12-9로 점수차를 벌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기업은행이 라자레바의 서브 득점, 백어택 등으로 16-15로 전세를 뒤집자 경기는 접전으로 흘렀다. 기업은행은 23-24에서 라자레바의 백어택으로 듀스를 만든 뒤 27-27에서 라자레바의 연속 득점으로 2점차를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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