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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KB손보 외국인 선수 케이타의 흥은 내 편, 네 편을 가리지 않는다. KB손해보험의 복동이 케이타가 코트에 신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의 경기. 케이타는 시작부터 끝까지 웃음과 흥이 넘쳤다.
경기 시작 전 홈팀의 선수소개 시간. 장내 아나운서의 우렁찬 목소리와 함께 대한항공 선수 한 명 한 명이 코트에 나올 때마다 네트 반대편에 서 있던 케이타는 진심 어린 박수로 상대 선수들을 맞이했다. 케이타의 환영 박수를 받지 못한 대한항공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이날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은 1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주고도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고 있건 이기고 있건 케이타의 흥은 변함이 없다. 실수해도 웃고 점수를 내줘도 웃는다.
질 것 같던 경기 분위기가 어느새 반전되고 케이타의 '쇼타임'이 시작됐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맹활약한 케이타의 다양한 세리머니가 코트를 수놓았다.
케이타가 31득점(공격성공률 56.60%), 김정호가 19득점(공격성공률 77.27%)으로 활약한 KB손해보험은 3연승을 달리며 9승 2패 승점 25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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