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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5연승을 하면 그건 몇년만이예요?"
장병철 감독은 "우린 기록마다 오래 걸렸다"면서 "5연승하면 몇년만이냐"고 취재진에 물어보기도 했다.
이날 한국전력은 1세트 초반 끌려가다가 중반 이후 역전한 뒤 좋은 흐름을 끝까지 이어 승리를 거뒀다. 상대의 실수의 덕도 봤지만 서브가 잘 들어가면서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냈고 세터 황동일의 활약에 러셀과 박철우 등의 공격수들이 펄펄 날았다.
장 감독은 "서브에서 갈린 것 같다"면서 "OK금융그룹 선수들의 컨디션이 안좋았던 것 같다"라고 했다.
이날 러셀이 초반 부진하다가 이후 좋은 활약을 펼치며 공격을 이끌었는데 장 감독도 러셀의 초반 부진을 걱정했다. 장 감독은 "러셀에 대한 질문은 참 어렵다. 나름 제몫을 해주고는 있는데 슬로스타터인게 문제다. 그것만 해결되면 충분히 국내에서 통하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5연승에 도전하는 상대는 트레이드 상대팀인 현대캐피탈이다. 12월 2일 천안에서 만난다. 장 감독은 "서로 친정팀을 상대로 하니 빅매치가 될 것 같다"면서 "현대캐피탈이 젊은 선수들이 많아 분위기를 타면 무섭다. 높이와 높이의 싸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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