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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승장]대한항공 산틸리 감독 "마침내 비예나가 돌아왔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11-08 16:52


2020-2021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경기가 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한항공 산틸리 감독이 승리를 거둔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11.08/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대한항공이 1라운드를 3위로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은 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3대0의 승리를 거뒀다. 4승2패로 승점 3점을 더해 12점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OK금융그룹(12점)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1세트와 3세트에서 후반에 뒤지면서 위기가 있었지만 잘 다져진 조직력으로 역전승을 하면서 3대0의 완승을 챙겼다. 비예나가 양팀 최다인 23득점을 하면서 공격을 이끌었고, 정지석(12점)을 포함한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대한항공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였다. 1세트에 한국전력이 수비를 잘해서 힘들었지만 2세트에서 공격쪽에서 좋은 리듬을 가져갈 수 있었다"면서 "비예나가 마침내 돌아와줘서 중요한 순간 공을 처리해줘 다행이었다"라고 말했다.

외국인 감독으로 V리그의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묻자 산틸리 감독은 "시작부터 좋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하루 하루 좋아졌다"면서 "시즌이 결코 쉽지 않은 것 같다. 모든 팀들이 넘치는 에너지를 갖고 플레이를 하고 있다. 그래서 모든 경기들이 시소 게임이 되는 것 같다"라고 상대팀과 한차례씩 맞붙은 소감을 말했다. "지난 2경기를 풀어갔던 장면들에서 우리가 더 나아지고 있음을 느낀다"면서도 "아직도 5라운드가 남아있다. 긴 시즌인만큼 속단하긴 이를 것 같다"라고 했다.

어려움을 예상했다고. "모든 팀들이 수준이 비슷하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나아질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는 산틸리 감독은 "그래도 전보다 리듬감이 살아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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