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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프로배구 FA 시장이 문을 닫았다. 한국배구연뱅(KOVO)는 23일 남자 20명, 여자 18명의 FA 선수들의 계약 결과를 종합 발표했다.
이다영이 흥국생명으로 가면서 흥국생명에서 주전 세터로 뛰었던 조송화는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다. 초반 이적 발표가 나오면서 FA 시장에 태풍이 부는가 했지만 이후 구단들의 내부 단속이 이뤄졌다. 이다영과 조송화 이후 이적생 없이 조용히 마무리 됐다.
흥국생명의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은 은퇴를 발표했다. 한국도로공사의 베테랑 세터 이효희도 미계약자가 됐는데 FA 미계약자는 어느 구단과도 계약할 수 없고 내년에 계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은퇴를 한다고 볼 수 있다. 이효희는 코치로 제2의 인생을 설계할 것으로 보인다.
남자부는 이적이 많았다. 대한항공에서 주전 센터로 뛰었던 진상헌이 OK저축은행으로 옮기면서 이적 바람이 불었다. 이에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의 센터 이수황을 영입했다. 만년 하위팀이었던 한국전력은 삼성화재에서 뛰던 베테랑 박철우를 이번 FA 시장 남자부 최고 연봉 5억5000만원에 영입하는 파격적 선택을 했고, OK저축은행에서 이시몬까지 영입하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시즌 MVP이자 FA 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나경복은 우리카드에 연봉 4억5000만원을 받기로 하고 남았다. KB손해보험은 계약 마지막날인 23일 박진우 김정환과 내부FA 계약을 했다.
남자부 미계약자는 삼성화재 리베로 백계중 하나였다. 막판까지 협상을 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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