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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FA 대박 터뜨렸다, 이재영 잔류-'쌍둥이 자매' 이다영 영입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0-04-14 09:17


FA로 흥국생명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쌍둥이 자매 이재영(왼쪽)과 이다영. 사진제공=흥국생명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흥국생명이 'FA 대박'을 터뜨렸다. 국가대표 주전 레프트 이재영을 잔류시켰고, '쌍둥이 자매' 이다영까지 품었다.

흥국생명은 14일 이재영 이다영과의 FA 계약을 전격 발표했다. 지난 10일 자유계약 선수로 FA 시장에 나온 이다영이 핑크색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며 흥국생명에 잔류한 이재영과 6시즌 만에 같은 유니폼을 입는다.

흥국생명은 국내 최고 레프트 이재영에게 총액 6억(연봉 4억, 옵션 2억), 세터 이다영에게 총액 4억(연봉 3억, 옵션 1억) 카드를 내밀며 성공적인 계약을 이끌어 냈다.

고교 시절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한 이재영 이다영은 2014~2015시즌 1라운드 1순위와 2순위로 각각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에 입단했다. 이후 이재영은 2015~2016시즌부터 베스트 7에 5회 연속 이름을 올렸다. 이다영은 뒤늦게 기량을 펼쳤다. 2017~2018시즌부터 3 연속 베스트 7 세터상을 수상했다.

이다영은 "언니와 함께 뛰는 것도 나에게는 큰 의미이지만, 박미희 감독님의 리더십과 흥국생명만의 팀 분위기가 이적을 결심하게 만든 가장 큰 이유였다"고 밝혔다.

이재영은 "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구단에 감사한다. 좋은 성적으로 응원해준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흥국생명은 "무엇보다 승부처에서의 해결사와 무게중심을 잡아 줄 선수가 동시에 필요했다. 이번 영입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인 구단의 진심이 통한 결과다"고 계약의 배경을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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