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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강서브'로 이름을 알린 흥국생명 레프트 박현주(19)가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박현주는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뒤 "생애 한 번밖에 못 타는 신인선수상을 내가 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현주는 22표를 획득해 8표를 얻은 '절친' 이다현(현대건설)을 제쳤다. 그는 "신인선수상만 내가 받았을 뿐, 변하는 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른 동기들보다 개인 득점이 많았던 것 같다. 또 경기 중간 중간 들어가서 서브로 많은 득점을 올렸는데 그게 주효했다"고 했다. 박현주는 역대 최초 '2라운드 출신 신인상'이라는 역사를 썼다. 그는 "2라운드로 처음 신인선수상을 받게 돼서 기쁘다. 후배들에게도 지명 순위가 상관없다는 걸 보여줬다"며 흡족해 했다.
아울러 박현주는 첫 시즌에 대해 "처음에는 팀에 피해만 끼치지 말자고 생각했다. 그런데 계속 출전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 여유도 생기고 서브 공략법도 알게 됐다. 다음이 더 중요하다. 더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인선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박현주는 "어렸을 때 할머니가 나를 많이 키워주셨다. 효도하고 싶다"면서 "비시즌에 여행은 못 갈 것 같지만, 부모님을 모시고 어디든 당일치기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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