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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현대캐피탈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승점 확보에 박차를 가했다.
KB손보는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과의 정규리그 6경기를 모두 내주는 수모를 당하며 최근 5연패에 빠졌다. 승점 31점(10승23패)으로 6위를 유지한 KB손보는 최하위 한국전력(24점)의 추격을 받는 처지가 됐다.
KB손보는 추격전이 한창이던 1세트 중반 12-15에서 김학민의 스파이크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한점을 내줘 분위기를 잃었다. 현대캐피탈은 이어 다우디의 백어택으로 한 점을 얹은 뒤 전광인의 서브 득점으로 18-12로 달아나며 기세를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리시브 실패, 신영석의 공격 범실 등으로 3점을 잇달아 내주고 상대의 블로킹으로 2점차로 쫓겼으나, 세트 막판 신영석과 전광인의 연속 블로킹을 앞세워 위기를 벗어났다.
KB손보는 3세트 중반까지 접전을 이어가다 마테우스의 맹활약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한 세트를 잡았다. 13-13에서 김정호의 백어택에 이어 마테우스의 블로킹과 오픈 공격으로 3점차로 앞서 나갔다. 이어 한국민이 스파이크 서브로 한 점을 보탠 KB손보는 2~3점차 리드를 꾸준히 유지하다 23-20에서 3점을 내리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지만, 마테우스의 시간차 공격과 우상조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결정지었다. 마테우스는 3세트서 10점을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 초반에도 실수를 남발하며 KB손보에 끌려갔다. KB손보는 세트 중반 정동근의 퀵오픈, 우상조의 속공으로 17-14로 분위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이어 마테우스의 블로킹으로 21-17로 달아난 KB손보는 결국 3점차로 세트를 따냈다.
승부는 5세트 듀스에서 갈렸다. 14-14에서 24-24까지 공방이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은 다우디의 라이트 공격으로 한 점을 리드한 뒤 신영석의 속공으로 2시간43분에 걸친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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