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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현대건설이 5연승에 성공하며 선두 굳히기를 본격화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4일 흥국생명전에서 주전 리베로 김연견이 부상을 당해 전력 차질이 빚어졌다. 경기 전 이도희 감독은 "김연견은 수술이 잘 됐다. 회복까지 대략 4개월 정도 기간을 잡고 있다"면서 "고유민과 이영주를 대체 선수로 투입하겠다"고 했다. 김연견의 공백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1세트서 범실 7개를 남발했다. 고예림의 오픈 공격으로 10-10 동점을 만든 뒤 상대의 연속 공격 범실로 2점차로 앞서면서 주도권을 쥐는 듯했으나 리시브 실패와 범실이 나오면서 도로공사가 16-14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도로공사는 기세를 몰아 세트 후반 3점차로 달아나며 분위기를 끌어왔다. 하지만 현대건설의 뒷심이 주효했다. 황민경의 연속 서브득점이 터지면서 20-20 동점. 이어 헤일리의 서브 득점으로 23-22로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영효진의 중앙 공격, 고예림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결정지었다.
3세트 역시 현대건설의 일방적 흐름. 5-5에서 황민경의 오픈 공격, 헤일리의 백어택, 정지윤의 속공, 이다영의 블로킹이 잇달아 터져 5점차 리드. 도로공사는 산체스, 박정아, 하혜진의 공격 성공률이 크게 떨어졌다. 현대건설은 16-11에서 황민경이 왼쪽에서 대각선 공격을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 세트 후반 2점차까지 추격한 도로공사는 다시 불안해진 수비 탓에 흐름이 막혔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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