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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우리카드가 OK저축은행을 힘겹게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2세트에서도 우리카드의 우위는 계속됐다. 한때 18-13까지 앞서가면서 손쉽게 승부를 마무리 짓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우리카드가 20-17로 따라잡힌 상황에서 레오의 블로킹에 리시브를 따라가지 않으며 실점한 뒤 분위기가 급변했다. 펠리페의 백어택 라인오버로 1점차까지 따라붙는데 성공한 OK저축은행은 레오가 3연속 서브 에이스를 포함, 연속 5득점을 하면서 흐름을 뒤집었다. 레오의 마지막 서브를 나경복이 받아냈지만, 박원빈이 오픈득점에 성공하면서 OK저축은행이 25-20,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강력한 서브로 우리카드의 리시브를 흔들겠다는 전략을 이어갔지만, 레오 외에는 이렇다할 활약을 해주는 선수가 나타나지 않았다. 전열을 가다듬은 우리카드는 리시브와 블로킹으로 다시금 OK저축은행을 흔들었다. 25-15로 우리카드가 3세트를 가져갔다.
5세트에서 OK저축은행은 레오가 3연속 서브 득점을 만들면서 분위기를 달궜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펠리페를 앞세워 다시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팽팽하게 이어지던 승부는 끝자락에서 갈렸다. 우리카드 펠리페가 9-9에서 백어택을 연속 성공시키면서 흐름이 기울었다. OK저축은행이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기울어진 승부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장충=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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