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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이번에는 여자부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반면 흥국생명은 주포 이재영이 무릎 부상으로 빠져 어려운 경기가 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대표팀에서 복귀한 뒤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이재영은 당분간 선수단과 따로 떨어져 치료와 재활을 받아야 한다. 이재영이 빠진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루시아(23득점)가 분전했지만, 5세트서 조직력이 좋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1세트에서 7-7까지 접전을 벌이다 문정원의 블로킹, 상대 범실, 이효희의 서브 득점으로 3점차로 달아나며 흐름을 잡았다. 상대 조직력이 무너지는 사이 박정아, 산체스의 공격이 잇달아 터져 세트 중반 17-10으로 도망가며 결국 세트를 가져왔다.
그러나 흥국생명의 추격도 거셌다. 듀스 끝에 3세트를 가져온 흥국생명은 4세트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7-6에서 루시아의 백어택, 김태현 박현주의 블로킹, 상대의 공격 범실로 5점차로 달아나며 주도권을 쥐었다. 분위기를 탄 흥국생명은 김미연 박현주의 득점이 이어지고, 상대의 실책을 이용해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그러나 승부는 도로공사가 5세트서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으며 결정지었다. 세트 초반 배유나 박정아 산체스 등의 공격이 호조를 보여 6-2로 앞서 나간 도로공사는 산체스가 오픈 공격을 연이어 꽂아넣으며 9-3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결국 점수차를 유지하며 여유있게 세트를 마감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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