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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KOVO(한국배구연맹)가 남자부 설러리캡을 점차 증액한다.
정규리그 상금도 인상된다. 연맹 주관 대회 간 상금 형평성을 고려하고 정규리그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정규리그의 상금을 인상한다. 남자부는 1억원, 여자부는 7000만원이었던 정규리그 1위 상금을 인상하여 남자부는 1억2000만원, 여자부는 1억원으로 증액하였다. 또한 상금 대상을 확대하여 정규리그 2위팀과 3위팀에도 상금을 수여한다. 남자부는 각각 7000만원과 3000만원, 여자부는 5000만원과 3000만원의 상금이 정규리그 2위팀과 3위팀에게 수여되며, 새롭게 인상된 상금은 이번 2019∼2020시즌부터 적용된다. 컵대회 및 챔피언 결정전 상금은 기존 상금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연맹은 리그 운영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샐러리캡을 현실화 하는 등 선수 연봉 제도를 개선한다. 남자부는 향후 3시즌 동안 순차적으로 각각 31억, 36억, 41억5000만원으로 샐러리캡을 증액한다. 2022∼2023시즌에는 샐러리 캡의 40%인 16억6000만원 규모의 옵션 캡을 도입한다. 옵션 캡은 구단이 선수에게 우승 포상금을 제외한 연봉 외 지급하는 모든 금전적 항목을 포함하며 개인별 옵션에 대한 상한선도 연봉의 70%로 적용될 계획이다.
샐러리캡 최소 소진율은 2020~2021시즌부터 기존 70%에서 50%로 하향 조정된다. 2022~2023시즌부터는 신인 선수 연봉이 샐러리캡에 포함되고, 구단 전체 연봉 및 옵션을 공개한다. 한편, 샐러리캡 최소소진율을 위반하여 제재금을 부과 받은 한국전력은 깊은 사과와 함께 불가피한 상황을 설명하고, 재발 시 어떠한 가중 처벌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사회는 전 구단의 동의 하에 이번 제재금 부과건의 징수를 면제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연맹은 투명한 리그 운영을 위해 연봉 검증위원회 강화 등 제도를 보완해나가기로 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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