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12연패 후 2연승. KB손해보험의 기적같은 토요일이었다.
2세트에는 더욱 기세등등했다. 우리카드는 무려 25-11로 2세트를 마쳤다. 초반부터 끌려가던 KB는 공격-수비 모두 제대로 풀리지 않으면서 너무 쉽게 2세트를 내줬다. 마지막 매치포인트까지 양준식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허무하게 3세트를 맞이했다.
그러나 3세트부터 전열을 가다듬은 KB의 반전이 시작됐다. KB는 3세트 초반 상대 빈틈을 노리며 점수를 수월하게 쌓아갔다. 방심하던 우리카드는 허를 찔렸다. 경기 중반 우리카드가 17-17 동점을 만드는데까지는 성공했지만, 김정호가 펄펄 날면서 점수차를 다시 벌려나갔다.
마지막 5세트는 KB가 흐름을 확실히 탔다. 기세 싸움에서 앞선 KB는 차곡차곡 점수차를 벌렸고, 이날 맹활약을 펼친 김정호가 마지막 서브에이스로 경기를 끝내는 점수를 만들어내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