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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
한선수가 직전 삼성화재전서 오른손 중지에 미세골절상을 입어 3주 정도 출전이 힘들어졌다. 대한항공은 베테랑 세터 유광우를 내세웠지만 호흡이 잘 맞지 않았는지 범실이 많았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높였고,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매 세트마다 접전이 이어졌다. 결국 후반의 집중력과 범실이 승부를 갈랐다.
2,3세트는 듀스까지 갔는데 대한항공이 범실로 내줬다.
2세트에선 23-24로 뒤진 상황에서 정지석이 서브세이스로 듀스를 만들었지만 2-5-25에서 김규민의 서브미스와 비예나의 공격이 아웃되며 한국전력이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에서도 25-25에서 비예나의 스파이크가 아웃되며 리드를 내줬고, 26-25에서 박태환이 마무리하며 27-25를 만들었다
코너에 몰린 대한항공은 4세트에 힘을 내 경기를 5세트로 끌었다. 중반 비예나를 앞세워 점수차를 7점차까지 벌린 대한항공은 25-20으로 쉽게 이겼다.
다시 접전으로 흐른 5세트에서 기세를 올린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7-7 동점에서 한국전력 구본승의 서브 미스로 리드를 잡은 대한항공은 김규민과 비예나가 가빈과 김인혁의 공격을 연달아 블로킹하면서 10-7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에이스 비예나의 공격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고 임동혁의 서브에이스까지 나와 14-9. 승부가 사실상 끝났다.
비예나는 백어택 9개, 서브에이스 5개, 블로킹 4개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한국전력은 가빈이 24점, 김인혁이 18점, 구본승이 13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대한항공을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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