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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리뷰] '양효진 폭발' 현대건설, 기업은행 3대1 완파로 2위 점프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9-11-03 18:01


사진제공=KOVO.

사진제공=KOVO.

[수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현대건설이 3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압도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대1(19-25, 27-25, 25-12, 25-17)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2연승으로 시즌 3승1패(승점 9점)를 기록. 2위로 올라섰다. 기업은행은 3연패에 빠졌다. 시즌 1승3패(승점 2점). 양효진은 22득점으로 이날 두 팀 합쳐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무려 서브 에이스 5개를 따냈다.

두 팀의 리시브가 전체적으로 흔들렸다. 1세트 현대건설이 리시브 효율 14.29%, 기업은행이 16.67%를 기록할 정도로 흔들렸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탄탄한 디그, 김희진과 어나이의 공격을 앞세워 리드했다. 디그 이후 하이볼 공격에서 효율적이었다. 세트 막판 김희진이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이 2세트 반격에 나섰다. 양효진을 활용해 경기를 풀었다. 기업은행은 다시 리시브 불안 문제를 드러냈다. 백목화가 흔들렸고, 현대건설은 쉽게 서브 득점을 기록했다. 12-5로 크게 달아났다. 기업은행의 추격도 매서웠다. 김희진과 어나이가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이면서 22-22 동점을 만들었다. 듀스 접전이 이어졌고, 승부는 리시브에서 갈렸다. 양효진이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켜 26-25 리드. 어나이의 백어택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현대건설이 1-1로 균형을 맞췄다.

현대건설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3세트 세터 이다영이 다양한 공격 카드를 활용했다. 양효진의 서브 에이스가 꾸준히 나왔고, 마야, 정지윤까지 살아났다. 정지윤은 중요한 순간 연속 블로킹을 성공시켰다. 현대건설이 19-9로 달아났고, 무난히 세 번째 세트를 따냈다.

현대건설이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 초반 이다영의 연속 블로킹, 양효진의 오픈 공격을 묶어 리드를 잡았다. 점수가 벌어지자 공격 옵션을 더 다양하게 활용했다. 황민경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점수를 19-11로 벌렸다. 끝까지 여유로운 리드를 지키면서 역전승을 완성했다.
수원=선수민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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