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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느슨해질 타이밍이었다. 2연패가 약이 된 것 같다."
2연패에서 탈출한 대한항공은 3승2패(승점 9)를 기록, 삼성화재(3승2패·승점 8)를 제치고 3위로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반면 리시브 불안으로 흔들린 우리카드는 2연승에서 상승세를 멈춰야 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1라운드 목표인 4승(2패)을 달성하면서 이번 시즌도 돌풍을 예고했다.
경기가 끝난 뒤 박 감독은 "지난 2경기에서 우리가 형편없이 진 적은 거의 없었다. 솔직히 팀 분위기가 별로였다. 선수들이 잘 추슬러서 준비를 잘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날 선수들에게 뭐라고 말할 순 없을 것 같다. 5경기를 하고 나서 일희일비하면 안 된다. 우리의 목표를 위해서 꾸준히 팀을 끌고 가야겠다. 선수들이 문제를 스스로 풀어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나는 기분만 맞춰주면 된다. 믿음이 가는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대한항공만의 경기를 했다는 것. 박 감독은 "범실이 적었다. 우리가 추구하는 서브가 들어갔다. 그러나 다음 경기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굉장히 예민한 부분이라 반복 훈련이 많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상대 리시브를 흔든 부분에 대해선 "서브 수준도 좋았고 에이스도 많이 났다. 적시적소에 유광우도 준비한 서브를 제대로 넣어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2연패 약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나빠질 시기도 됐다. 대표 선수들이 합류하고 비예나도 와서 정신 없이 KOVO컵 우승을 향해 달렸다. 그리고 바로 시즌 돌입해서 2연승을 하니 느슨해질 수 있는 타이밍이었다. 프로선수도 인간"이라고 전했다. 장충=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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