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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새 외국인 공격수 비예나와 레프트 정지석의 쌍포가 폭발했다. 대한항공이 5년 만에 프로배구 컵 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4번째 우승컵에 입 맞춘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2006년, 2008년, 2010년, 2013년)과 함께 컵 대회 최다 우승 팀에도 등극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2013년 창단 이후 첫 컵 대회 우승에 도전했지만 감기에 걸려 정상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한 레오의 부진 탓에 대한항공의 벽을 넘지 못하고 두 번째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OK저축은행은 2015년 청주에서 벌어졌던 컵 대회에서 준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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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컨디션은 천양지차였다. 약간 피곤한 것 외에 몸 상태가 괜찮았던 대한항공의 비예나에 비해 레오는 감기몸살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었다. 2세트까지 2득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결국 석 감독은 3세트부터 레오를 투입시키지 않고 토종선수들로 전력을 꾸려 대한항공에 맞섰지만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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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초반 분위기는 OK저축은행이 잡았다. 송명근의 공격이 폭발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5-9로 뒤진 상황부터 강한 집중력을 발휘해 승부를 뒤집었다. 정지석의 오픈 공격→상대 범실→정지석의 블로킹→상대 범실로 9-9 동점을 만든 뒤 상대 범실과 진상헌의 서브 에이스로 순식간에 11-9로 앞섰다. 반면 OK저축은행은 높이를 지배하며 달아나려던 대한항공을 막아냈다. 그러나 20-20으로 맞선 상황에서 정지석에게 서브 에이스를 얻어맞았고, 송명근의 어택 라인 침범과 또 다시 정지석에게 서브 에이스를 허용했다. 정지석의 강서브는 계속해서 폭발했고 2세트마저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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