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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물고늘어졌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9-02-27 22:15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이 27일 흥국생명전서 심각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공=KOVO



1위를 잡아내는가 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그래도 승점 1점이라도 딴 것에 만족해야했다.

IBK기업은행이 1위 흥국생명에 2대3으로 패했다. IBK기업은행은 27일 화성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2-2까지 만들며 승리의 기회를 잡았지만 5세트에서 10-15로 패하며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승점 1점을 얻어 47점이 된 IBK기업은행은 48점의 3위 GS칼텍스와의 격차를 줄이긴 했으나 자력 3위는 어렵게 됐다.남은 2경기서 모두 승리를 하고 GS칼텍스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하는 상황이 됐다.

IBK 이정철 감독은 "아쉽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물고늘어졌다"고 했다.

-아쉽게 패했는데.

조금 아깝다. 5세트 9-9에서 어나이가 공격을 잘했는데 그게 이재영이 자리를 지키면서 그 다음 수비싸움에서 졌다. 조금 아쉽고, 1점이 중요한 시점인데…. 잔여경기 남아있으니까 그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 우리가 상대에 비해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다. 지금 당장 해결할 수는 없는 부분이다. 오늘 경기는 최선을 다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물고 늘어졌다. 마지막 수비싸움에서 졌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 조금씩 개선하고 마지막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3세트 15-15에서 내리 10점을 줬는데.

배구에선 충분히 그렇게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범실이 많았고 특히 서브범실이 많았는데.


2세트에 범실이 10개 나왔는데 대부분 서브범실과 터치네트였다. 블로킹할때 자리를 잘 잡고 동작을 해야하는데 위치 선택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따라가다보니 그런 범실이 나온다. 서브는 범실이 나오더라도 상대에 맞춰주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범실이 너무 많이 나왔다. 선수들이 잘하려고 한 것 어떻게 하겠나. 서브는 강공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상대에 맞춰줘서는 안된다. 하지만 연속해서 서브범실이 나오는 것은 줄여야한다.

-리베로 박상미의 수비가 좀 좋지 않았는데.

어느정도의 조언을 해주지만 결국 리딩 능력은 모두가 선수의 몫이다. 상대 세터의 토스, 공격수와 네트의 거리, 공격수가 스파이크를 때릴 때 손목의 꺽임 등을 보고 계산해서 들어가야하는데 상미가 아직은 위치선택이 부족한게 많기는 하다. 가끔 보면 선수가 공이 떨어지는 위치에서 기다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게 그냥 가있는게 아니고 거리감을 보고 가는거다. 상대가 손목을 썼을 때 어느 지점에 떨어지겠다라고 동물적으로 계산해서 가는 거다.
화성=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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