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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승' 신진식 감독 "포기하지 않은 집중력 칭찬하고 싶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8-11-22 21:38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의 프로배구 경기가 2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작전을 지시하는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의 모습.
장충체=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11.22/

"포기하지 않은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웃었다. 삼성화재가 우리카드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18-25, 21-25, 25-19, 25-17, 15-13)로 역전승을 거뒀다. 4연승, 최근 6경기 5승1패의 신바람을 이어간 삼성화재는 승점 18 고지에 올랐다. 타이스는 3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 감독은 "상대의 포인트를 잡는데 힘들었다. 1, 2세트는 흐름이 안왔다"며

"포기하지 않은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 사실 2세트 끝나고 하기 싫을 수 있는데 마지막까지 잘했다"고 했다.


장충=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선수들이 늦게 풀린건가.

상대의 포인트를 잡는데 힘들었다. 1, 2세트는 흐름이 안왔다. 재욱이가 팀을 옮기면서 스타일이 바뀐 것 같다. 분석을 해야 할 것 같다.

-3경기 연속 풀세트인데.

지면 피로도가 쌓이는데 이기는게 더 상승효과가 난다. 1, 2세트 지고 3, 4, 5세트 이겼는데 그러면서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 초반에 흔들렸는데 나중에는 자리잡고 했다.

-5세트 막판 고전했는데.


진다는 생각은 안했다. 교체카드도 다썼다. 나경복의 첫 서브부터 분위기가 이상하더라. 범실할 줄 알았더니 계속 들어가더라.

-경기를 뒤집은 원동력은.

초반에는 모르겠는데 후반 갈수록 볼에 대한 집중력이 높아졌다. 그런 부분이 있어서 이긴 것 같다. 타이스도 공격에 대한 집중력이 더 좋아졌다. 수비하는 선수들도 잘했다.

-타이스가 뒤로 갈수록 좋은데.

초반이라 그럴거다. 웨이트를 많이하고 있다. 후반 가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타이스가 지치면 힘들어진다.

-이강원 활용은.

기용할 자리는 많다. 철우 자리 뿐만 아니라 원포인트 블로킹도 생각하고 있다. 원포인트 서브도 할 수 있다. 센터 훈련도 병행할 것이다. 겸용도 해봐야 할 것 같다.

-오늘 잘된 부분은.

포기하지 않은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 사실 2세트 끝나고 하기 싫을 수 있는데 마지막까지 잘했다.

-서브 범실이 여전히 많았는데.

서브에 대한 이야기 항상 한다. 철우가 초반부터 들어가면 좋은데 뒤로 갈수록 나아진다. 타이밍 맞추기가 어려운 것 같다. 희채는 욕심보다 두려움이 좀 있다. 공격은 자신 있게 스윙하는데 서브는 자신 있게 못한다. 심리적인 부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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