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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의 경기력은 냉정하게 30점이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3승5패(승점 10)를 기록, 5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4위 삼성화재와의 승점차를 1점으로 줄였다.
반면 한국전력은 개막전 패배를 포함해 8연패의 늪에 빠졌다. 한국전력은 전신인 KEPCO 시절이었던 2012~2013시즌 25연패를 한 바 있다.
경기가 끝난 뒤 신 감독은 "1세트를 내줬다면 힘들었을 것이다. 우리도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는 팀이기 때문에 상대가 외국인 공격수가 없다고 해도 승리를 장담하긴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도 끝까지 집중해서 승점 3점을 따냈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신 감독은 우리카드의 경기력을 점수로 따져달라는 질문에 냉정했다. "100점 만점에 30점이다." 왜일까. 신 감독은 "스스로 서브 리시브와 디그 시범을 보이면서 훈련하고 있다. 공을 품어야 하는데 선수들의 자세가 오픈 돼 있다. 품는 자세가 나와야 수비가 된다. 이런 것이 없으면 언제든지 쉽게 무너진다.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60~70점까지 올라오면 재미있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3라운드를 마칠 때까지 3위와의 격차를 좁히면 4라운드부터 재미있는 배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서브 리시브다. 이것만 버텨주면 재욱이의 색다른 토스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최홍석과 트레이드를 통해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고 새 출발을 한 노재욱에 대해선 "아가메즈를 얼만큼 잘 맞추느냐에 따라 재욱이의 투입 횟수가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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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트레이드를 통해 우리카드에서 한국전력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최홍석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8연패를 뚫을 돌파구에 대한 질문에는 "결국은 공격력이다. 다만 재덕이도 한계가 있고 외국인 공격수도 없다. 한계가 있다. 지난 시즌에 비해 주전선수들이 절반 이상이 바뀌었다. 비시즌 기간 훈련은 했지만 아직 맞지 않는다. 장충=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