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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OV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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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목표보다 초과 달성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의 미소였다. 현대캐피탈은 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0(28-26, 25-20, 25-15)으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현대캐피탈은 승점 14(5승1패)로 1라운드를 1위로 마쳤다. 최 감독은 "초반에 조금 경직된 느낌이 있었다. 풀어주려는 노력을 했다. 성민이가 들어가면서 분위기 전환을 잘했다. 전광인이 이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주형보다 리시브 성공률이 높다. 전광인이 공격 분만 아니라 수비도 가담해서 팀에 효율적인 부분에서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 최고로 가고 있다"고 했다.
최 감독은 전광인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광인은 이날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최 감독은 "그냥 받는 것도 받는거지만 다른 선수들이 두번째 동작할 수 있게 편하게 받아줬다. 그런 기술이 월등히 좋다. 플로트 리시브를 첫 경기부터 시도했는데 확실히 그런 능력이 있다. 플로트 리시브는 거의 안했는데 확실히 잡아가는 모습"이라고 했다.
"지금보다 낮은 목표였다. 운 좋게 되고 있다. 내 생갭다 많이 초과됐다"는 최 감독은 "5승1패를 했지만, 1라운드였고 시즌 초반이었기에 우리가 경기했던 팀들이 몸상태가 다 올라오지 않은 느낌이었다. 우리가 불안한 것은 맞는데 이번 계기로 자신감을 얻어서 2라운드에서 더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물론 만족은 없다. 최 감독은 "아무래도 중심역할을 하던 세터 포지션에서 어린 선수들이 뛰다보니 걱정 반 우려 반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천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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