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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용 전 삼성화재 감독(현 삼성화재 고문)이 다시 배구장을 찾는다.
배구장을 찾는 것도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신 고문은 "관계자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 경기장에 가진 않았다. 그러나 배구를 향한 사랑과 애정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또 "방송은 처음이라 긴장도 되지만 선수, 감독, 관중, 관계자들을 존중하는 진정성 있는 해설을 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고문은 한국 남자배구 지도자에서 빼놓을 수 없는 1인이다. 1995년 삼성화재 초대 감독으로 부임한 신 고문은 그야말로 '우승 청부사'였다. 팀을 7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왕좌에 올려놓았다. 특히 겨울리그 최다 연승(77연승), 최다 연속 우승 (9년 연속) 등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더불어 배구단 단장을 거쳐 감독 출신 첫 그룹 임원에 오르며 또 다른 역사를 쓰기도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