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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창원 LG가 설 연휴 마지막 날 열린 '빅 매치'에서 웃었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3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69대67로 승리했다. LG(20승13패)는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아셈 마레이가 27분 14초 동안 14점-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양준석과 칼 타마요도 14득점씩 보탰다. 특히 양준석은 이날 경기의 결승골과 마지막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제 몫을 해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18승15패)는 2연패했다. 샘조세프 벨란겔과 앤드류 니콜슨이 각각 23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박지 못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의 활약이 간절했다. 벨란겔은 최근 5경기에서 3점슛 29경기를 던져 단 3개를 넣는 데 그쳤다. 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의 외곽 화력이 절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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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쿼터, 한국가스공사가 신승민과 니콜슨의 연속 3점슛으로 달아나는 듯했다. LG가 마레이를 앞세워 추격했다. 마레이는 상대 파울로 연달아 자유투를 얻어내며 점수를 쌓았다. 두 팀은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67-67로 팽팽하게 맞섰다.
LG가 뒷심을 먼저 발휘했다. 경기 종료 1분 28초 전 양준석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양 팀은 번갈아 작전 시간을 활용해 승리를 꾀했다. 마지막에 웃은 건 LG였다.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의 마지막 슛이 빗니갔고, LG는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환호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