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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인기 요가 강사 이유주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의미심장한 SNS 글이 화제다..
19일 이유주가 운영한 요가 스튜디오 '요가움' 측은 "이유주 대표 강사님이 18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며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식과 빈소는 따로 마련하지 않으며 유주 선생님이 운영했던 요가움에서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이번 금요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유주의 SNS에는 "사실 은퇴를 생각하고 있는데 그 이후의 삶은 일단 모르겠다. 즙 짜듯이 일하고 있고 많이 힘들다. 아무런 말을 하기도 듣기도 싫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게 아무 것도 없다. 매일 챙겨 받는 선물들 보면 내가 힘을 내야 하는데 감사할 힘도 다 빠져 있다"라고 밝혔다.
또 "언니가 많이 힘들어. 내가 피해를 일으키기 전 은퇴하고 싶다. 회원님들한테 미안해 죽겠어. 그나마 컨디션이 따라줄 때 그만하고 싶다. 어쩌면 좋니 모르겠다 진짜루"라는 글을 남겨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이유주는 다양한 요가프로그램을 운영한 스타 요가 강사다.
고인은 생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유튜브 '밉지 않은 관정언니' 등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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