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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가 2020년 도쿄올림픽을 향해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는다.
이번 세계선수권 성적이 중요한 이유는 하나다. 내년 7~8월 예정인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서다.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전은 FIVB 세계랭킹 기준(2019년 1월 1일)으로 1~24위(일본 제외)까지 'ㄹ'자 구조로 6개 조(각조 4팀)으로 나눠 풀리그를 통해 각조의 1위에게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한다.
당연히 상위 팀이 하위 팀과 경기를 하게 되는 방식이다. 때문에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세계랭킹 포인트를 최대한 많이 획득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국은 미국, 러시아, 태국, 아자르바이젠, 트리니다드토바고와 C조에 편성됐다.
각조의 상위 4팀이 진출하는 2라운드(16강)는 다음달 7~ 11일 나고야 및 오사카에서 개최된다. 이후 3라운드(10월 14~16일·나고야)는 16강 E조, F조의 상위 3팀이 진출하는 6강전(G조, H조)으로 압축된다. 이어 각조의 상위 2팀만이 파이널라운드(10월 19~20일·요코하마)에 진출할 자격을 얻게 된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을 마친 여자대표팀은 지난 9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다시 훈련에 돌입했다. 추석연휴도 반납하고 훈련에 매진했다.
한편, 오는 29일 태국과의 1차전은 TV조선의 독점 생중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