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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편대를 장착한 현대캐피탈이 첫 승을 신고했다.
1세트 초반부터 현대캐피탈의 페이스였다. 현대캐피탈은 파다르와 문성민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이효동에게 연속으로 가로막기를 당하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들어 다시 집중력을 과시했다. 상대의 범실과 김재휘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고, 문성민이 연속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OK저축은행의 흐름이었다. 차지환의 서브득점과 요스바니의 공격으로 OK저축은행은 중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종반 들어 현대캐피탈의 힘이 다시 발휘됐다. 파다르와 전광인, 문성민의 스파이크가 불을 뿜으며 뒤집기에 성공했다. 결국 2세트도 25-22로 현대캐피탈이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3세트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광인의 서브득점, 김재휘 차영석의 블로킹 등이 이어졌다. 파다르와 문성민이 오픈공격으로 OK저축은행을 흔들며 쉽게 3세트도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의 완승이었다.
제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