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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자유계약(FA)시장이 열렸다.
여자부에서는 11명이 FA 협상에 나선다. 최대어는 이소영(GS칼텍스)이다. 이 밖에 IBK기업은행 레프트 김미연과 현대건설 센터 김세영, KGC인삼공사 센터 한수지, 흥국생명 리베로 한지현 등도 FA가 됐다.
변수는 올 시즌부터 진행되는 등급제다. 남자부의 경우 올 시즌 연봉 2억5000만원 이상을 받는 A그룹 선수들에게는 해당 선수의 직전 연봉 200%와 보호선수 5명(FA 영입 선수 포함)을 제외한 보상선수 1명 혹은 연봉 300%를 선수의 원소속팀에 내줘야 하는 기존의 규정이 그대로 적용된다. 반면 연봉 2억5000만원 미만, 1억원 이상의 B그룹부터는 직전 시즌 연봉의 300%만 원소속팀에 내주면 된다. 보상 선수는 없다. B그룹에 속한 이강원은 A그룹 선수들 이상의 인기를 얻을 수도 있다.
남자부 FA 신청 선수는 2일부터 5월 14일까지 원소속 구단과 1차 협상을 한다. 다른 구단과는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협상 테이블을 차릴 수 있다. 이마저도 실패하면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다시 원소속 구단과 3차 협상을 한다.
여자부 FA 신청 선수는 2일부터 5월 10일까지 원소속 구단과 1차 협상을 하고, 5월 11일부터 20일까지 다른 구단과 2차 협상을 벌인다.
원소속 구단과의 3차 협상 기간은 5월 21일부터 31일까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