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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승석(30·대한항공)이 미쳤다. 대한항공이 높은 창공으로 날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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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승석의 미친 수비력은 수치로 입증됐다. 곽승석은 세트스코어 3대0 완승을 거뒀던 지난 28일 현대캐피탈과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10번의 디그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다. 리시브 점유율은 24.39%. 웬만한 리베로 저리가라 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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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에 걸친 곽승석의 미친 움직임은 대한항공을 더 견고하고 강하게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끝내 이 철옹성을 뚫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최고의 히어로'는 다른 누구도 아닌 곽승석이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