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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문제 전혀 없다."
가스파리니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그는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3개 등 총 31득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대한항공은 첫 세트를 손쉽게 따냈지만, 이후 2, 3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챙기며 원정에서 소중한 1승을 올렸다. 특히 3세트에선 14-19까지 밀렸지만, 포기하지 않고 추격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가스파리니는 삼성화재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만 잠시 주춤했을 뿐 이후 '만점 활약'을 이어가며 대한항공을 이끌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모든 게임에 나서고 있는 가스파리니. 자신의 체력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서 "체력 문제는 전혀 없다. 끝날 때 까지 이대로 갈 것 같다"고 했다.
천안=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체력 관리 문제 없나.
체력 문제는 전혀 없다. 끝날 때 까지 이대로 갈 것 같다.
-상대가 4인 리시브를 하는데.
현대캐피탈이 리시브 4명 하는 건 좋은 시스템이다. 하지만 낯설지 않다. 경험이 있다. 그렇게 신경 쓰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올 시즌이 팀에서 마지막일 수 있는데.
그런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어쨌든 2경기 남았다. 지금까지 4번째 이 질문을 받았는데 모두 같은 대답을 했다.
-지난 시즌 챔프전 5차전 복기를 했나.
왜 굳이 해야 하나.(웃음)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