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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블로킹이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
하지만 가스파리니 뿐 아니라 정지석 진성태도 각각 12득점 씩 올리며 힘을 보탰다. 그 중 '승리 감초'는 곽승석이었다. 곽승석은 이날 블로킹 1개, 서브 득점 4개를 포함해 총 17득점을 기록했다. 고비처 마다 중요한 득점을 때려 넣으며 팀이 흐름을 유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미소 짓지 않았다.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곽승석은 부족한 부분을 먼저 생각했다. 그는 "블로킹이 아직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 하루 남았지만 이야기를 많이 해서 잘 대비하겠다"라며 "1차전 때도 블로킹이 잘 안돼서 졌다고 본다. 블로킹과 서브다. 우린 서브가 강점이다. 이 두가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인천=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오늘 잘 된 점과 아쉬웠던 점.
1차전 지고 2차전 지면 끝이라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론 무조건 이겨야 겠다고 생각했다. 1차전보다 나 뿐만 아니라 우리 팀 서브 득점이 좋았다. 블로킹이 아직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 하루 남았지만 이야기를 많이 해서 잘 대비하겠다.
딱히 더 많이 하고 그런 것은 없었다. 그냥 다들 플레이오프 앞두고 집중력, 책임감을 더 가진 것 같다. 그래서 더 에너지가 넘친 게 아닐까 한다.
-준비 시간이 없는데 어떻게 경기력을 끌어올리나.
개별 훈련은 잘 안 한다. 안 됐던 부분 이야기를 더 많이 한다. 연습 때도 많이 하는 것 보단 이야기를 많이 해서 보완한다. 단기전이다 보니 정규리그 때 보단 이야기를 아무래도 많이 하는 것 같다.
-2차전 앞두고 어느 부분 이야기 많이 했나.
블로킹 이야기를 많이 했다. 1차전 때도 블로킹이 잘 안돼서 졌다고 본다. 블로킹과 서브다. 우린 서브가 강점이다. 이 두가지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