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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선두 경쟁이 더욱 뜨거워졌다. 1, 2위 빅뱅에서 IBK기업은행이 웃었다.
경기는 그야말로 대혈투였다. 초반 분위기는 IBK기업은행이 앞섰다. 고예림이 1세트부터 3연속 서브에이스로 기선을 제압했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에도 김미연의 서브에이스로 초반 점수를 벌리고, 고예림의 추가 서브에이스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3세트부터 한국도로공사가 반격했다. 1세트 4득점, 2세트 6득점으로 부진했던 이바나가 11득점을 폭발하며 IBK기업은행을 맹추격했다. 도로공사 문정원도 2연속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바꿨다. IBK기업은행은 메디의 활약을 앞세워 버티며 듀스로 끌고 갔다. 하지만 도로공사가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도 도로공사의 승리였다. 이바나가 8득점으로 기세를 이어갔고, IBK기업은행은 범실을 쏟아내며 무너졌다. 승점 3점은 날아갔지만, IBK기업은행은 포기하지 않고 5세트에 집중력을 되살렸다. IBK기업은행은 메디가 잡은 매치포인트에서 고예림의 퀵오픈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선두를 뒤집지는 못했지만, IBK기업은행의 승리로 후반기 선두경쟁은 더욱 안갯속이 됐다.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전적(30일)
여자부
IBK기업은행(15승7패) 3-2 한국도로공사(15승7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