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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차상현 감독 "우리의 전력을 다 했다"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8-01-09 19:36



"우리의 전력을 다 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9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의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3(25-22, 19-25, 29-27, 30-32, 9-15)으로 패한 뒤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력을 다 했다. 도로공사가 확실히 앞서있는 전력이다. 많은 관계자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선수들도 힘을 내서 열심히 해보려 했지만 아쉽게 됐다"고 했다.

최근 4연패를 당한 GS칼텍스는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승부처인 4세트에서 도로공사를 꺾을 기회가 있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채 5세트에서 무너졌다. 차 감독은 "선수들도 악쓰며 최대한 했다. 승운이 따라주지 않았던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이 어린데 이렇게 패하다보면 스스로 안 좋은 생각들을 할까 걱정이다. 그래도 1주일 정도 휴식기가 있어 쉰 다음에 경기 준비를 잘 하겠다"고 했다.

시즌 개막 전 부상을 한 이소영이 복귀를 앞두고 있지만, 최근 주축 선수 표승주를 부상으로 잃은 차 감독. 그는 "표승주 없이 경기를 치르면서 7명의 베스트 라인업을 겨우내 경기를 치르기 힘들다. 결국 백업 강한 팀이 버텨낸다. 그런 측면에서 승주를 잃은 우리 입장에선 힘들다"라며 "5~6라운드를 치러야 하는데 우리 팀 숙제다. 소영이가 어디까지 올라올지 모르겠지만 진희가 이 정도로 버텨주면 좋을 수도 있다. 그러나 경기는 모르는 것이다. 다른 선수들도 떨어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듀크의 경기력에 대해선 "초반엔 아쉬웠는데 그래도 시간 가면서 자기 리듬을 찾아줬다.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장충=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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