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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가 2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질주를 이어갔다.
도로공사가 전열을 재정비했다. 14-14부터 치고 나갔다. GS칼텍스의 리시브가 흔들렸다. 박정아(도로공사)의 연속 서브 득점. 이후 배유나 정대영의 속공이 연달아 꽂혔고, 흐름을 탄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블로킹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는 접전이었다. 세트 초반 도로공사가 주도권을 쥐었지만, 세기가 약해졌다. 끈질기게 물고 늘어진 GS칼텍스는 19-19 동점을 만든 뒤 21-19로 뒤집었다. 여세를 몰아 듀스 혈투 끝에 29-27로 세트를 따내며 앞서갔다.
운명의 4세트. 역시 불꽃이 튀었다. 12-12, 18-18. 그리고 23-23. 이후 29-29 장기 레이스로 이어졌다. 한치의 물러섬이 없던 대결. 미소는 도로공사의 몫이었다. 세트스코어는 2-2. 승부는 최종 5세트로 접어들었다. 6-6이던 스코어. 도로공사가 GS칼텍스 범실과 박정아의 득점으로 11-7 리드를 쥐었다. GS칼텍스가 듀크를 앞세워 추격했지만, 도로공사는 흔들리지 않았다. 도로공사가 적지에서 소중한 승리를 챙겼다.
장충=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