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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나 펄펄' 도로공사, GS칼텍스 꺾고 2연승 신바람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8-01-09 19:21



도로공사가 2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질주를 이어갔다.

도로공사가 9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22-25, 25-19, 27-29, 32-30, 15-9)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기록한 '선두' 도로공사는 승점 38점으로 IBK기업은행(2위·승점 32)과의 격차를 승점 6점으로 벌렸다. 이바나가 블로킹 7개를 포함, 34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최하위 GS칼텍스는 4연패로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1세트 초반 도로공사가 5-1로 앞서갔다. 초반 도로공사의 기선도 잠시, 세트 후반으로 향하면서 GS칼텍스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20-20으로 동점을 만든 GS칼텍스는 강소휘, 듀크의 득점과 문명화의 서브에이스로 25점을 선취해 첫 세트를 챙겼다.

도로공사가 전열을 재정비했다. 14-14부터 치고 나갔다. GS칼텍스의 리시브가 흔들렸다. 박정아(도로공사)의 연속 서브 득점. 이후 배유나 정대영의 속공이 연달아 꽂혔고, 흐름을 탄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블로킹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는 접전이었다. 세트 초반 도로공사가 주도권을 쥐었지만, 세기가 약해졌다. 끈질기게 물고 늘어진 GS칼텍스는 19-19 동점을 만든 뒤 21-19로 뒤집었다. 여세를 몰아 듀스 혈투 끝에 29-27로 세트를 따내며 앞서갔다.

운명의 4세트. 역시 불꽃이 튀었다. 12-12, 18-18. 그리고 23-23. 이후 29-29 장기 레이스로 이어졌다. 한치의 물러섬이 없던 대결. 미소는 도로공사의 몫이었다. 세트스코어는 2-2. 승부는 최종 5세트로 접어들었다. 6-6이던 스코어. 도로공사가 GS칼텍스 범실과 박정아의 득점으로 11-7 리드를 쥐었다. GS칼텍스가 듀크를 앞세워 추격했지만, 도로공사는 흔들리지 않았다. 도로공사가 적지에서 소중한 승리를 챙겼다.


장충=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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