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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 유재석에 '쌍욕' 먹었다 "술에 의존하지 말라고 최후 경고" ('행님 뭐하니?')[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5-01-31 06:50


이이경, 유재석에 '쌍욕' 먹었다 "술에 의존하지 말라고 최후 경고" (…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행님 뭐하니?' 이이경이 유재석에게 크게 혼났던 기억을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외전 행님 뭐하니?'에서는 속초 여행을 떠난 하하, 이이경, 주우재의 모습이 담겼다.

이이경은 "형들과 여행을 떠나고 싶다"며 '행님 뭐하니?'를 직접 기획했다. 이이경은 "재작년 생일에 혼자 일본에 있었는데 전화가 한 통 왔다. 그때 누군가 있었으면 한다고 생각을 했다"며 친형처럼 여기는 하하, 주우재와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어했다고.

홀로 떠난 속초 여행의 기억을 형들과의 추억으로 바꾸기 위해 직접 여행을 계획한 이이경. 마지막 코스는 대포항에서의 해산물 만찬이었다. 세 사람은 회를 먹으며 서로를 향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이경은 유재석에게 혼났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이경은 "재석이 형은 진짜 나를 사람 만들어주고 계신다"며 "어느날 광고를 찍고 광고주 분들이랑 술자리를 가졌다. 그 다음날 녹화가 뭔가 잘 된 거 같았다. 그래서 그 다음에 술 먹고 가는 이상한 루틴이 생긴 거다. 근데 형이 다 알고 계셨나보다. 농담이 아니라 전화로 쌍욕 먹었다. 최후 경고까지 받았다"고 고백했다. 주우재도 이를 알고 있었다. 주우재는 "현장에서도 몇 번 그랬다. 형이 누르면서 했다"고 밝혔다. 이이경은 "진짜 완전 그때 번개 맞았다. 잘되기 위해 했던 행동인데 형은 다 알고 계셨고 (술에) 의존하지 말라 했다"고 밝혔다.


이이경, 유재석에 '쌍욕' 먹었다 "술에 의존하지 말라고 최후 경고" (…
이에 주우재는 "너는 재석이 형 말 듣고 고치면 된다. 더 심한 사람이 있어서 너 정도는 괜찮다"며 하하를 가리켰다. 이에 하하도 유재석에게 호되게 혼났던 기억을 떠올렸다. 하하는 "'무도' 초창기 때다. 내가 촬영장에 한 시간을 늦었다. 늦잠을 자서 급하게 뛰어갔는데 아무도 오프닝을 안하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며 "재석이 형이 '하동훈. 미쳤어? 너 뭔데. 너 이게 웃겨? 이게 그렇게 만만해? 다 목숨 걸고 하는 사람이야' 하는데 얼마나 무섭냐. 유재석이 화를 낸다"고 밝혔다.

하하는 "내가 잘못했구나 깨닫고 거기서 주눅들면 안 될 거라 생각했다. 진짜 다시는 안 그러겠다 하니까 어떻게 할 거냐더라. 그러면서 '너 오늘 큰 웃음 3번, 중간 웃음 10번, 작은 웃음 30번 만들어라'라고 했다. 그래서 그렇게 웃겼다"며 "그 이후로 다시는 목요일(녹화일) 전날에 술 안 마신다. 아직도 전날 술 마실 일이 생기면 문자한다. 결혼하고 애가 셋인데도 아직 임팩트가 세다. 눈물이 찔끔찔끔 난다"고 밝혔다. 이에 주우재는 "(유재석) 형이 나를 좋아하는 이유가 술, 담배를 안 해서인가보다"라고 했지만 하하는 "아니다. 자기보다 못생겨서 그런 것"이라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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