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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포 타이스가 30득점을 내리꽂은 삼성화재가 크리스마스 이브, 짜릿한 역전승과 함께 전반기를 1위로 마감했다.
파다르 등의 연속 범실 속에 삼성화재는 1세트를 쉽게 따냈지만 이후 파다르-최홍석 쌍포에 밀리며 2-3세트를 21-25, 15-25로 내줬다. 그러나 4세트 센터 김규민의 블로킹이 살아나며 파다르가 주춤했고, 반면 우리카드의 리시브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타이스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4세트 초반 5-11 스코어를 25-20 승리로 돌려놓은 후, 마지막 5세트를 15-11로 따내며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삼성화재는 3연승을 달리며 14승 4패, 승점 38, 1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2위 현대캐피탈(10승 7패·승점 33)과 승점 5점 차로 격차를 벌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