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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때 따라갔다가 차고 올라가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경기가 끝난 뒤 권 감독은 2세트를 승부처로 꼽았다. 권 감독은 "2세트에서 따라올라 갔을 때 위기에서 차고 올라가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밝혔다.
이날 패했지만 KB손보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프로 2년차 세터 황택의를 중심으로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조직력과 안정된 서브 리시브, 강력한 서브 등 지난 12시즌과 비교해 가장 강력한 전력을 구축한 모습이었다. 특히 후반 무너지지 않는 뒷심에 대해 권 감독은 "바꾸려고 노력하는 부분이었다. 완벽하지 않지만 자신감을 찾고 상대 분석대로 따라가려고 한다. 앞으로 더 잘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충=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