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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스포츠계는 '현대 천하'다.
올해로 15년째를 맞은 브랜드 대상은 2017년 한 해 소비자에게 노출된 모든 브랜드 중 인지도, 시장 점유율 등의 정보를 통해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했다. 특히 프로스포츠 부문 대상은 올해 첫 신설됐다.
현대캐피탈은 2015년 스피드배구로 다시 태어났다. 삼성화재와 함께 V리그 최고의 명문인 현대캐피탈은 최태웅 감독 부임 이후 V리그에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스피드배구 붐을 일으키며 지난 2년간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맛봤다.
현대캐피탈의 마케팅은 타 종목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도 한다. 현대캐피탈은 2015~2016시즌, 2016~2017시즌 현대캐피탈 홈 경기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이마트 패밀리존(누워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석)을 운영하여 재미있는 경기관람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홈 경기장을 찾는 어린이 배구팬들을 위해 경기장 외부에 지름 10m의 스카이돔을 만들어 다양한 배구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도 했다.
현대캐피탈은 "10월부터 진행되는 2017~2018시즌에도 배구 팬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더 많은 분들이 프로배구를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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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는 '닥치고 공격(닥공)'이라는 브랜드를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으로 전파시키며 K리그 최고의 브랜드를 구축했다.
백승권 전북 단장은 "이제 축구라는 스포츠는 단순 운동 종목에 지나지 않는다. 하나의 브랜드로서 가치가 있는 산업"이라며 "전북 현대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준 팬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그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브랜드 대상은 K리그 클래식 12개 팀을 대상으로 심사위원들의 심의과정과 전화 설문조사를 비롯한 온라인, 모바일 등의 득표현황을 포함해서 최고 점수를 받아 선정됐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