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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가 2017년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2그룹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 3주간에 걸친 조별리그에서 8승1패를 기록, 1위로 조별리그 1∼4위 팀이 겨루는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국은 30일 열린 준결승에서 독일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2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한국은 체력의 한계에 부딪혔다. 또 폴란드의 높이에 밀렸다. 폴란드 선수들의 평균 신장은 1m83, 한국(1m79)보다 4㎝가 크다.
'배구 여제' 김연경(중국 상하이)이 홀로 팀을 승리로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연경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5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효진은 9득점으로 김연경의 뒤를 받쳤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