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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주전 세터가 바뀌면서 타이밍이 달라진 것 같다."
경기 뒤 최 감독은 "우리의 것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가 잘한 것도 있지만 우리의 플레이가 약간 손발이 맞지 않아서 걱정"이라며 "상대 외국인 선수가 잘했어도, 우리의 경기력이 나왔어야 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18점을 올리며 힘을 냈지만, 외국인 선수 톤이 6점이 머물며 아쉬움을 남겼다. 최 감독은 "지금 4~5경기째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것인지. 세터가 교체돼 그런 것인지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지 못하고 있다. 대화를 한 번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캐피탈은 주전 세터 노재욱이 고질적인 허리 통증으로 흔들리면서 이승원과 번갈아 경기를 치르고 있다.
원정에서 패배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오는 13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 맞대결을 펼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