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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태는 길게 보고 선택한 것이다."
대한항공은 4일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제압했다. 이틀만에 치르는 대한항공전. 박 감독은 "일정이 부담된다. 어제 1시간30분여 회복 관리를 했다"며 "마치 국제시합을 하는 것 같다"고 했다.
대한항공은 5일 기준으로 리그 선두 질주를 펼쳤다. 하지만 박 감독은 "처음에 목표했던 변화를 완전히 이루지 못했다. 아직 준비가 덜 됐다. KOVO컵 이우엔 몇 승 몇 패를 하겠다는 생각을 못 할 정도로 준비가 안 됐다"면서 "리그 초반 승리를 거두면서 나쁘지 않았지만 아직 준비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했다. 이어 "오버 핸드 리시브 정착 수준은 약 60% 정도다. 3명이 서브 리시브 하게끔 노렸는데 현재 2명 반 정도다. 당초 계획과는 다르다"면서 "서브도 공격형으로 넣어야 하는데 미스가 많아 노선을 변경했다. 최초 목표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경기에 이기는 게 중요하다. 지면서까지 변화를 밀어붙여선 안된다"고 했다.
인천=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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