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과 우리카드의 프로배구 V리그 경기가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렸다. OK 시몬이 스파이크 서브를 성공시킨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안산=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03.03/
디펜딩챔피언 OK저축은행이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챔피언결정전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OK저축은행은 1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3전 2승제) 1차전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대0(25-23 25-23 25-15)으로 완파했다. 1차전을 먼저 승리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확률이 무려 90.9%나 된다. V리그 출범 이후 치러진 11차례 플레이오프 중 1차전을 이긴 팀이 10번이나 챔프전에 올랐다. OK저축은행이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예약했다.
OK저축은행의 간판은 역시 시몬이었다. 그는 2세트 중반에 일찌감치 트리플 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을 달성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공격 성공률 65.71%에 31점(서브 에이스 4개·블로킹 4개)을 폭발했다. OK저축은행은 팀 서브 득점과 블로킹 개수에서도 각각 9-4, 10-3으로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삼성화재의 괴르기 그로저가 23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결국 시몬을 넘지 못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