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막판 NH농협 V리그 남자부 최대 관심사는 준플레이오프 성사 여부다.
4위 대한항공(승점 61점)에 승점 2점 앞선 3위 삼성화재(승점 63점)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렸던 삼성화재의 계획에 비상등이 켜졌다.
대한항공이 5일 한국전력전에서 승리하면 삼성화재의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3위, 4위 팀 간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때 치러지는 준플레이오프는 열린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는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IBK기업은행이 고삐를 늦추지 않고 KGC인삼공사를 제물 삼아 20승 고지에 올랐다. IBK기업은행은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대0(25-21 25-23 25-17)으로 완파하고 올 시즌 상대 전적을 6전 전승으로 만들었다. 지난달 초 오른 손가락 부분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 주포 김희진(7점)이 재활을 마치고 이날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또 다친 리즈 맥마혼을 대신해 라이트 공격수로 나선 최은지가 2세트 18-23을 뒤집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내며 자신의 정규리그 최다인 18점(공격 성공률 45.94%)을 수확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전적(2일)
남자부
현대캐피탈(27승8패) 3-0 삼성화재(22승13패)
여자부
IBK기업은행(20승9패) 3-0 KGC인삼공사(7승23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