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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FC가 첫선을 보인다. 29일 낮 12시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FC안양과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창단 후 첫 경기다.
문제는 경험이다. 김재성 등 베테랑 4명을 제외하면 K리그 경험이 거의 없다. 스코틀랜드 출신인 마틴 레니 감독조차도 K리그가 처음이다. 주축인 김민제 김영근 윤성열 오창현 등은 J리그에서 뛰다 왔다. K리그의 터프함과 빠른 템포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신인들이다. 18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올림픽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0대0 무승부에 그쳤다. 경기 내내 상대에게 밀리면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안양은 만만치 않다. 수원FC와의 1라운드에서 3대0으로 이겼다. 이효균이 1골-1도움을, 최진수는 2도움을 기록했다. 이우형 안양 감독은 19일 챌린지 미디어데이에서 "29일 경기에서 승리해 레니 감독에게 예의를 가르쳐주겠다"고 말했다.
28일에는 수원FC-부천전(수원종합운동장), 고양-경남전(고양종합운동장)이 열린다. 안산과 충주는 29일 오후 4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