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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용 감독 "정규리그 우승 50% 넘었다"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4-12-30 21:49 | 최종수정 2014-12-31 10:14


3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배구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의 경기가 열렸다. 14승 4패로 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화재와 13승 5패로 2위를 기록 중인 OK저축은행의 경기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안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12.30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이 정규리그 우승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화재는 3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2014~2015시즌 NH농협 V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승점 44가 되며 독주 체제를 갖추었다. 2위 OK저축은행과는 승점 9점차가 됐다.

경기 후 신 감독은 "우승에 50프로 정도는 넘은 것 같다"며 만족했다. 이어 "안산에서 승리가 없었다. 우리가 승리했다. OK저축은행에게도 연속으로 지지 않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의 승부점은 에이스 대결이었다. 레오(삼성화재)가 시몬(OK저축은행)과 맞붙었다. 레오는 44점을 올리며 시몬을 압도했다. 특히 시몬과의 맞대결에서도 승리했다. 신 감독은 "레오와 시몬을 붙였다. 레오가 승리하며 자신감을 얻었다"고 칭찬했다.

정규리그 우승은 삼성화재에게 필수다. 우승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할 수 있다. 신 감독은 "우리처럼 백업이 없는 팀은 에너지를 낭비하면 안된다"며 "선수들에게도 플레이오프에만 올라간다는 생각은 버려라라고 주문한다"고 말했다.

한편 패한 러시앤캐시의 김세진 감독은 "시몬이 욕심을 많이 부렸다. 욕심을 내다보니 범실이 많았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러시앤캐시는 올 시즌 처음으로 홈에서 졌다. 김 감독은 "더 연습하는 수 밖에 없다. 우리는 매 경기가 위기다"고 말했다.
안산=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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