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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분위기 쇄신의 일환으로 사령탑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총체적 난국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령탑 교체를 택했다. 특히 현대건설은 내년시즌 목표를 일찌감치 세웠다. '우승'이다. 현역 감독 영입은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한 현대건설 수뇌부는 과거 여자 팀을 이끌었던 감독 뿐만 아니라 남자 팀 코치들도 후보 명단에 올려놓고 고심하고 있다. 배구계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서비스 출신인 강성형 현대캐피탈 수석코치와 '월드 리베로' 이 호 우리카드 코치도 후보에 올라있다고 한다.
하지만 사령탑 후보군이 좁은 것이 한국배구계 현실이다. 때문에 현대건설은 황 감독과의 인연의 끈도 계속 유지하고 있다. 국영준 사무국장은 "황 감독님 말고 대안을 찾아보니 여자배구 감독 후보군이 너무 좁더라. 황 감독님과 6월 말 계약이 종료되지만, 어떤 결정이 날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