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을 물리치고 정규리그 우승컵을 차지했다. 9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 경기가 열렸다. 4세트 우승에 1점을 남겨둔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이 환호하고 있다. 천안=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2014.03.09/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희망했다.
신 감독은 17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13~2014시즌 NH농협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정규리그에서 1위를 했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두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풀세트까지 다 치르고 챔프전에 올라왔으면 좋겠다. 우리팀은 우승 맛이 어떤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도 우승하려 한다"며 우승 맛을 다시 한 번 느끼겠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도 다소 신중한 모습도 보여주었다. 신 감독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겸손하게 준비하면 승리한다는 '겸병필승(謙兵必勝) '의 자세로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전에서는 전술 싸움이 아닌 기본 싸움이다. 선수들의 마음가짐과 자세, 승부에 대한 열정 싸움이다"고 분석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