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7일(한국시각) 중국 천저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2014년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아시아 예선 최종라운드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에서 3대0(25-9 25-8 25-10)으로 이겼다.
세계랭킹 10위 한국이 71위 뉴질랜드를 제압하는 데에는 1시간2분이면 충분했다. 한국은 오른쪽 어깨가 좋지 않은 김연경(페네르바체)을 쉬게 하면서 10명의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면서도 손쉽게 승리를 얻었다. 배유나(GS칼텍스)가 10점을 성공시켰다. 차 감독은 경기 후 "우리 선수들이 태국에서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치르고 넘어와 부상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그러나 기분 좋게 경기를 끝내줘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연경을 기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중국전 때 상대 블로킹을 피해 공을 치느라 오른쪽 어깨를 다쳐 쉬게 했다"면서 내일은 주전으로 기용돼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28일 세계 28위 카자흐스탄과 2차전을 치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