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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유화-이소영, 상큼-발랄 뷰티숍 변신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3-05-08 16:20 | 최종수정 2013-05-13 08:07


청담동 에이바이봄에서 이소영(GS칼텍스)과 곽유화(도로공사)가 '봄봄 변신 토크'에 나섰다.
청담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04.24/

서울 청담동 '봄의 아뜰리에(정원)'에 날씨만큼이나 사랑스럽고 귀여운 '봄소녀'들이 떴다. 땀에 절어있는 트레이닝복 대신 산뜻한 청바지에 체크무늬 셔츠를 맞춰 입은 봄소녀들은 한 껏 들떠 있었다. "정말 우리가 예뻐지는 건가요?" 호기심 반 기대감 반 눈망울이었다. 고개를 끄덕이자 "꺄악~"이라며 환호성을 지른다. 이 사랑스러운 봄소녀들은 V-리그 2년차 곽유화(20·도로공사)와 2012~2013시즌 신인왕 이소영(19·GS칼텍스)이다. 청담동 뷰티숍 에이 바이 봄(A by bom)에서 '봄봄 변신 토크'에 나섰다.


청담동 에이바이봄에서 이소영(GS칼텍스)과 곽유화(도로공사)가 '봄봄 변신 토크'에 나섰다. 변신하기 전 이소영(왼쪽)과 곽유화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청담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04.24/
너무 가까이 찍으시면 안돼요

곽유화와 이소영은 배구계 대표 미인이다. 곽유화는 2월 '전문가들이 선정한 V-리그 최고 얼짱 선수'다. 성형외과 전문의와 방송사 PD등이 곽유화를 보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달걀형 얼굴에 큰 눈망울, 뽀얀 피부로 남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소영은 V-리그 최고 귀요미다. 동글한 얼굴에 애교넘치는 눈웃음이 매력적이다.

뷰티숍에 들어선 봄소녀들은 호기심어린 눈으로 이곳 저곳을 둘러봤다. 뷰티숍은 처음이란다. 본격적인 변신에 나서기 전 뷰티숍에 딸린 마당으로 나갔다. 비교를 위한 '비포어(before) 샷' 촬영을 했다. 봄소녀들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민낯이란다. "너무 가까이 찍으시면 안돼요." "포토샵이 있으니 걱정하지 마라"고 하자 그제서야 환한 웃음을 내비쳤다.

한 살 차이인 둘은 그 누구보다 친하다. 곽유화가 진주 경해여중 2학년 때 전주 근영중 1학년 이소영을 처음 만났다. 둘은 금방 친해졌다. '봄봄 변신 토크' 섭외 소식도 함께 마사지를 받고 있다가 들었다. "깜짝 놀랐어요. 같이 있는데 섭외가 들어오다니요. 진짜 우리들은 인연인가봐요"라고 입을 모았다.


청담동 에이바이봄에서 이소영(GS칼텍스)과 곽유화(도로공사)가 '봄봄 변신 토크'에 나섰다. 곽유화가 지미 디자이너에게 헤어 스타일링을 받고 있다.
청담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04.24/
'두근두근' 변신 돌입

본격적인 변신에 돌입할 시간이었다. 곽유화는 헤어 스타일링을 위해 지하 1층에서, 메이크업으로 시작한 이소영은 1층으로 향했다. 봄소녀들을 맡은 지미 헤어 디자이너와 박장연 메이크업 실장은 "봄소녀들을 봄의 여인으로 만들어주겠다"고 했다.


청담동 에이바이봄에서 이소영(GS칼텍스)과 곽유화(도로공사)가 '봄봄 변신 토크'에 나섰다. 메이크업을 받던 이소영이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청담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04.24/

청담동 에이바이봄에서 이소영(GS칼텍스)과 곽유화(도로공사)가 '봄봄 변신 토크'에 나섰다. 변신 도중 만난 곽유화와 이소영이 서로를 바라보며 웃고 있다.
청담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04.24/
헤어 스타일링을 마친 곽유화가 1층으로 올라왔다. 이소영을 보자마자 "앗! 누구세요"라고 연발했다. 이소영은 "놀리지 마"라고 앙탈을 부렸다. 숏커트의 이소영도 뒤이어 헤어 스타일링을 마친 뒤 메이크업중인 곽유화를 보더니 연신 "예쁘다. 예뻐"를 외쳐댔다.
청담동 에이바이봄에서 이소영(GS칼텍스)과 곽유화(도로공사)가 '봄봄 변신 토크'에 나섰다. 곽유화가 박장연 실장에게 메이크업을 받고 있다.
청담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04.24/

청담동 에이바이봄에서 이소영(GS칼텍스)과 곽유화(도로공사)가 '봄봄 변신 토크'에 나섰다. 이소영이 헤어스타일링을 받고 있다.
청담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04.24/

청담동 에이바이봄에서 이소영(GS칼텍스)과 곽유화(도로공사)가 '봄봄 변신 토크'에 나섰다. 변신을 마친 이소영(오른쪽)이 곽유화를 바라보고 있다.
청담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04.24/
'러블리' 유화, '큐티' 소영


1시간 30분여의 변신이 끝나고 서로 마주하자 주위에서 박수가 터져나왔다. 봄소녀들이 어느덧 봄의 여인이 되어 있었다. '러블리(사랑스러움)' 유화 그리고 '큐티(귀여움)' 소영이었다.

둘 다 "제가 아닌 것 같아요"라면서 입을 모았다. 곽유화는 옆머리를 살짝 땋은 것에 만족해했다. "앞으로도 시간이 되면 이렇게 머리를 땋아야 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소영은 "립스틱을 처음 발라봤어요. 느낌이 낯설지만 예뻐요"라고 즐거워했다.


청담동 에이바이봄에서 이소영(GS칼텍스)과 곽유화(도로공사)가 '봄봄 변신 토크'에 나섰다. 변신을 마친 이소영과 곽유화가 V자를 그리고 있다.
청담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04.24/

청담동 에이바이봄에서 이소영(GS칼텍스)과 곽유화(도로공사)가 '봄봄 변신 토크'에 나섰다. 변신을 마친 이소영과 곽유화가 귀요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청담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04.24/
박장연 실장은 곽유화에 대해서는 "이목구비가 인형같이 오목조목 예쁘다. 속눈썹이 예뻐 컬링에 신경을 썼다. 생기있는 붉은 계열의 립스틱으로 사랑스러운 느낌을 살렸다"고 말했다.이소영에게는 "홀꺼풀 눈이어서 라인 위주로 섀도를 발라 눈매를 잡았다. 생기발랄한 분위기를 더하기 위해 오렌지색 입술로 포인트를 주었다. 피부가 하얀 편이어서 오렌지 계열이 화사하게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변신 후인 '애프터(after) 샷'을 위해 다시 한번 카메라 앞에 섰다.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자신있게 포즈를 취했다.


청담동 에이바이봄에서 이소영(GS칼텍스)과 곽유화(도로공사)가 '봄봄 변신 토크'에 나섰다. 변신을 마친 이소영과 곽유화가 귀요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청담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04.24/
"생전 처음으로 맛보는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께요. 이제는 운동으로 더욱 어필할 생각입니다." 곽유화와 이소영은 같은 꿈을 꾸고 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의 맞대결이다. 곽유화는 "올 시즌 둘이 맞대결을 펼칠 때 눈이 마주치면 살짝 웃곤 했어요. 그런데 그 무대가 챔피언결정전이라면 너무 짜릿할 것 같아요"고 했다. 이소영 역시 "올 시즌 부상으로 챔피언결정전을 못 뛰었어요. 내년에는 꼭 뛰고 싶어요. 네트 반대편에 (곽)유화 언니가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면서 웃음지었다. .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청담동 에이바이봄에서 이소영(GS칼텍스)과 곽유화(도로공사)가 '봄봄 변신 토크'에 나섰다. 변신을 마친 이소영과 곽유화가 귀요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청담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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